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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즐거운 50달러, 전용앱을 지원하는 FIIL T1 XS 무선 이어폰 구매후기

꾀지남편 2020. 11. 6. 13:27

듀얼마이크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중국산 코드리스 이어폰입니다.

국내에서도 공식 수입사를 두고 제품을 판매하는것 같은데, 위 XS 모델이 아직 판매중이 아니길래 직구해버렸습니다.

가격은 약 50달러로 음질이 깡패라는 평이 너무 많아서 궁금함에 구매하게 되었네요.

 

게이밍을 위한 로우 레이턴시 모드를 제공하며 , 기본 6시간 배터리

총 24시간 동안이나 재생이 가능한 충전팩 (충전 40분 ,충전팩은 1.5시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발 버전에 비해 슬림해진 것이 XS 모델의 특징입니다.

방수는 IPX5로 일반적인 비가 오는날 착용하는등 간단한 생활방수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박스에는 제품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으며 FIIL이라는 문구가 적혀져있습니다.

그대로 읽으면 필이 되겠습니다.

 

 

 

구성품은 상당히 혜자스러운데 제품본체가 담겨져있는 배터리 팩과 이어폰을 끼고 달려도

안전한 이어팁을 사이즈별로 3종 그리고 충전을 위한 C타입 케이블이 있습니다.

 

 

 

제품 후면에는 간단한 소개와 함께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마이크로 5핀의 시대는 지나고 대부분의 USB는 C타입으로 발매가 되는군요.

다만 정말 내부 규격이 C타입인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제품충전시엔 전면의 LED가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예쁘고 상태를 알아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배터리팩을 열어보면 아주 꽉 채워서 이어폰이 들어있습니다.

XS 버전의 특징이 30%이상 배터리팩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어서 QCY등의 제품과 비교시

배터리 팩의 사이즈가 정말 작아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편입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배터리가 들어가야 하니 높이는 동일합니다.

 

 

이런 제품의 경우 프랑켄슈타인으로 만들어버리는 류의 제품들이 많은데, 사선으로 귀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어폰 자체의 두께가 있는 편인데도 크게 돌출되지 않고 깔끔하게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이어팁은 실리콘으로 일반적인 인이어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제품 외부에는 귓바퀴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로된 이어버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어팟처럼 귀에 꽂았는지 뺐는지 정도는 알아서 체크하는 똑똑한 이어폰입니다.

 

 

 

제품 스펙은 공식 스펙으로 다시한번 설명드리자면 기본 6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배터리팩의 충전에는 3시간이 걸리니 고속충전은 아닙니다.

배터리팩으로 총 이어폰 충전이 3회가 가능한지 24시간이라 표기를 하고있습니다.

 

 

 

이어버드의 경우 위처럼 총3가지를 제공합니다.

 

 

 

이어버드의 경우 대형 일반, 날개가 없는 버전 총 3가지를 제공하며 사진의 좌측이 대형, 우측이 일반형입니다.

장관님과 번갈아 가며 착용해봤는데 대형은 서양인을 위한 사이즈인듯 하고 일반이 가장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터치컨트롤의 경우 두번눌러서 재생 정지,

한번 누르면 볼륨업, 꾹~ 눌러 어시스턴트,

3번 눌러서 볼륨 다운입니다.

아마도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해 한번 터치와 두번터치간의 간극을 넓혀 3번 터치로 만든듯 한데,

따로 불편은 없었으나 두번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긴합니다.

 

 

 

배터리팩은 하이그로시 코팅이 되어있어 굉장히 반짝입니다.

무게는 가볍고 지문은 엄청나게 뭍어납니다.

 

 

 

충전은 일반적인 QCY류 처럼 접점 두개에 이어폰을 올려두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내부역시 미끄러운 재질이라 가끔 물티슈로 열심히 닦아줘야할 것 같습니다.

 

 

 

제품에는 안쪽에 R우측, L좌측등이 표기되어 있어 반대로 착용하는 불상사를 막고있습니다.

지하철등에서 반대로 착용한 분들을 보면 알려주고 싶을때가 있는데 위처럼 큼직하게 박아주는 것은 장점인듯 합니다.

 

 

 

배터리 팩은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지만 재질은 기름이나 땀이 잘 뭍을 것 같고

제품 자체가 유선형인데다가 미끄러운 재질입니다.

 

 

 

메뉴얼은 직구버전이라 중문이긴 하나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FIIL의 경우 앱을 이용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퀄라이저를 조절하거나 이어폰의 노이즈 캔슬링을 온오프 하는등의 작업을 모두 앱에서 진행가능합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FIIL+를 설치하면 되겠습니다.

 

 

 

최초 설치시 저장소 권한을 요구하니 허용해주도록 합니다.

 

 

 

동의함을 누르고 스타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FIIL 제품이 나타나는데 이중에 T1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간 쯤 보시면 위처럼 XS 버전이 보입니다.

 

 

 

블루투스 연결 뒤 위 연결하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블루투스는 5.1버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표기도 잘됩니다.

블투연결시 제품명인 FIIL T1 XS 가 나타납니다.

 

 

 

안내 팝업이 한번 나타납니다.

다음부터는 이어폰을 자동으로 연결해주겠다고 하는군요.

 

 

 

테스트로 청음을 해보기 위해 기본값인 오리지널로 두고 음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우

"음질이 끝내줍니다."

아마도 QCY만 사용하던 부부다 보니 좀더 감동이 컷던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정말 좋습니다.

저가형이랑 별차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2채널 스피커 쓰다가 우퍼 처음쓰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앱에서는 다양하게 기기에 대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귀에서 기기를 빼면 음악이 중단되는 설정을 조정하거나 터치컨트롤의 타입 민감도 조절등이 가능했으며,

이런 코드리스 류의 고질병인 싱크 초기화, 블투나 설정으로 연결 문제시 헤드셋 초기화 등등 

왠만한 옵션은 기기를 거치지 않고 앱에서도 모두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퀄라이저도 바꿔보고 요리조리 장관님과 투어를 해봤습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의 퀄리티를 내주는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음질도 좋고 반응성도 좋습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꺼버렸습니다.

이게 같은 주파수 대역대를 맞받아쳐서 뭉개는 옵션인데 에어팟 프로와는 달리

외부에서 약간 화이트노이즈같은것이 지속적으로 들려 거슬렸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이 될지 양품이 아닌것인지 판단이 되질 않는군요. :)

 

 

 

전체적인 총평은 QCY를 쓰고있으며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등의 고가 제품을 사기엔 아쉬운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근래 한 3년간 사용했던 모든 무선이어폰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가격도 착하니 하나쯤 구매해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