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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아마존 우주패스 - 크루셜 1TB SSD 구매후기! (쿠폰가 92,470 원)

꾀지남편 2021. 10. 1. 12:59

요즘 계속 아마존 핫딜로 올라오고 있는 마이크론의 크루셜 MX500 1TB 모델입니다.

NVME SSD의 경우 용량 별로 성능차이가 있다보니 가능하면 고용량을 구매해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일반적인 2.5인치 SSD는 빨라봐야 500MB가 한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스펙에 대한 부담도 크게 없습니다.

더군다나 마이크론의 경우 삼성처럼 설계부터 직접 제조까지 해내는 디스크 업체다 보니

단순 용량증설을 목적으로 믿고 구매해봤습니다.

 

 

이번 구매에는 요즘 핫한 11번가의 우주패스 혜택중 하나인 아마존 해외 직구 무료배송을 이용했습니다.

9월 22일 구매 -> 9월 30일 배송도착인데도 무료 배송이라는건 정말 SK 우주패스가 미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 아마존 할인쿠폰 5천원에 skpay 포인트 기본제공 3천원을 더해서 더욱 저렴하기도 했습니다.

첫달엔 100원이니 손해볼게 없어서 퀘이사존 핫딜 게시판 같은 커뮤니티를 모니터 하다보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딜이 꽤 많이 올라오곤 합니다.

올해도 11월 말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돌아올텐데 과연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안타깝게도 저렴한 SSD여서 그런지 핫딜이라서 그런건지....

제품 상자의 상태가 살짝 걱정되는 수준으로 구겨져서 도착했습니다.

물론 내부에도 플라스틱 받침대가 있다보니 제품 자체에는 손상이 없을듯 하지만 포장이 참 아쉽습니다.

의류 택배에나 쓰는 비닐 포장지를 이용해서 배송이 되었는데요.

개인 직구시 아마존이 대부분 박스 배송이 기본이다 보니 어째서 이리 포장이 허접한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일단 설치를 위해 MX500의 개봉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에 따로 봉인씰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제일 먼저 플라스틱 케이스 위에 SSD가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위에서 눌러주고 바닥에서 띄우고 SSD가 박스 중앙쯤에 위치하니 왠만한 배송중 충격에는 큰 걱정이 없겠습니다.

 

 

 

제품의 내용물은 위 사진처럼 매우 간결합니다.

사진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좌측부터 제품 간단설명서 (보증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SSD 그 자체만 들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상단에는 고정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네모난 검은 플라스틱 부품이 있는데

이게 양면 테이프가 붙어있어서 상당히 헷갈렸습니다.

이게 용도가 배송간 제품 보호용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MX500 제품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당연히 후면 나사 등은 제공하지 않으니 PC 케이스 구매시 포함되어 있던 기존 나사를 이용해서 설치해야합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빼곡한 각종 인증마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연결은 일반적인 SATA 방식의 연결단자입니다.

비슷한 가격에 NVME가 더 좋지 않나요? 하고 물으신다면 맞습니다.

당연히 M.2 NVME 규격 쪽이 속도면에서 우월합니다.

다만 제 경우 이미 NVME SSD 1TB X 2장을 메인보드에 풀뱅크로 채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외장카드를 통해 NVME 슬롯을 늘리더라도 메인보드 + CPU 조합에 따라 PCIE LANE 숫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NVME 두장 설치로 인해 이미 SATA포트 6개중 3개가 사용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만약 확장카드 등으로 강제로 추가 설치시 그래픽카드 16배속이 무려 8배속으로 반토막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드를 4~5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 용량 증설시엔 2.5인치 SSD 외에 달리 선택지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PC의 전원을 내리고 SSD 설치를 위해 거실로 들고 나왔습니다.

 

 

하드디스크 트레이가 달린 케이스를 사용중이라 설치가 편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모듈형 파워다 보니 설치해둔 SATA 전원 케이블이 부족해서 부랴부랴 새로 SATA 전원 라인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다음은 하드디스크 가이드에 SSD를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남는 PC 케이스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을 시켜줍니다.

사실 하드 디스크와는 다르게 SSD는 진동이 없기 때문에 굳이 후면의 결합을 위한 나사를 4개 모두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은 대각선으로 두개면 충분합니다.

 

 

트레이에 밀어 넣고 후면부에서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완료입니다.

 

 

그런데 워낙 선정리에 소질이 없다보니 PC 후면은 케이블의 정글이 펼쳐져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가장 아래의 슬롯이라 윗칸의 35인치 하드 디스크에 가로막혀서

케이블 조립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휴~ 드디어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부팅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체크만 해보면 되겠군요.

 

2.5인치 하드니 속도가 500MB이라 벤치마크 같은건 큰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따로 속도 측정까진 하지는 않았습니다.

설치가 완료되어 ESXi 웹 콘솔로 붙었을때 모습입니다.

MX500 1TB 모델의 실용량은 931기가 정도 되는군요.

설치가 끝났으니 이제 어떤 용도로 VM을 올릴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